MUSIC
메탈리카 공연 D-4에 즈음한 개인적인 수다 Part.2
다이고로
2006. 8. 11. 12:28

드디어 메탈리카의 공연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..느닷없이 메탈리카와 나!!! Metallica And I 라는 글을 갈겨보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. 저의 청춘의 내면속 분노(Anger)의 화재를 수시로 진화했던 119대원들, 메탈리카!!! I Salute You!!!!

이 앨범에서 Holier Than Thou를 미친듯이 좋아했는데, 라이브에서는 이 곡을 잘 안하더군요, ㅎㅎ...뭐 다른 곡들은 전세계 락팬들이 열창하는 곡들이니 제목들은 생략하겠습니다.

이 당시 다이고로는 못샀습니다.(이걸 어떻게 사!!ㅠㅠ) 하지만 98년인가 99년 무렵에 3CD만 수입이 되어 기회는 요때다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만....몇년후 3DVD까지 포함된 (다시 말해 공연실황 3DVD+ 공연실황 3CD) 페키지가 발매되어 좌절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. 욕나오더군요!!! 또 살 수도 없고, 그런다고 3DVD 공연실황을 놓지기는 너무 아깝고....이 고민은 후에 한참을 저의 두통처럼 저를 괴롭혔습니다만...결국 최근에 아마존에서 결제를 해버렸습니다...
Sad But True...현재 발송중인데 도착하는 데로 눈물의 오픈케이스 샷을 올려보겠습니다..

<그 형의 집에서 정말 미치도록 훔치고 싶었던 메탈리카 박스셋...>
당시 음악동호회에서 아는 형이 이걸 과감히 질렀는데, 보통 메이크업 담당하시는 분이 들고 다니는 메이크업 박스만한 크기의 덩치에 일단 놀라고(and 부러워하고), 그 속에 들어있는 3개의 공연실황 비디오 테잎을 보면서 또한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. 그 공연에서의 메탈리카는 정말 더럽게 라이브를 잘하더군요. 아- 정말 좆나게 라이브 잘한다!! 아 정말 좆나게 멋지다!!! 감탄을 좆나게 연발했던 기억이 납니다.

Load (1996) ... 그냥 나오면 나온데로 (쳐)듣지 좆나게 말많았던 앨범이었습니다. 당시에 레코드샵에서 일하고 있던 다이고로, 이 앨범을 사가면서 꼭 한마디씩 손님들이 하더군요. 사야돼? 말아야돼? 변절이야! 배신이야! 블라블라~~ 그렇게 궁시렁 거리면서 고민하는 손님들에게 저는 정중하게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. "음...그렇다면 안사시는게 나을겁니다. 그냥 다른 거 사세요.."
하긴 뭐 전작이 워낙 대박중에 대박, 왕건더기 중에 알짜 왕건더기였으니, 게다가 90년대의 얼터너티브 밴드들이 온통 산만하게 휘젓고 있으니 메탈리카의 새 앨범이 걔네들(...흠)을 맴매해주길 바라는 열혈락팬들도 있었으리라 생각하던 와중에 들어봤는데 걔네들 필이 잔뜩 뭍혀있었으니 뭐 나름 배신감이라 이해도 갑니다....만 괜찮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. 무슨 색을, 어떤 옷을 입어도 메탈리카는 메탈리카다!!! 라는 생각을 했다는 얘기입니다. 다이고로는 이 앨범에 관해 배신감이랄지, 실망감 혹은 분노(!)는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. 하지만 이상하게도 잘 듣게 되지는 않는다는거~

Reload (1997) ... 이 앨범이 발매된 97년에...다이고로는 전역을 한 해로 기억을 합니다...머리와 몸속에 온통 짬밥(=군대시절 정신상태와 습관) 끼가 가시지않았던 상태라 사회 부적응자(....)로서 멍하니 보냈던 공황상태의 초난감한 기분들이 기억에 납니다. 메탈리카의 새 앨범이 (또!) 나왔다는 사실에 어리버리하면서 감성채널을 어떻게 맞추고 예전에 들었더라? 식의 메탈리카에 대한 둔감함을 가장 크게 느낀 앨범이었습니다...따라서 이 앨범에 관한 기억이나 수다꺼리는 메탈리카 앨범중 가장 허약한 편이라고 볼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. 뭐 역시나 선빵맞고 뻗어버린 'Fuel' 의 임팩트는 대단했지만요...
(Part.3에서 계속....)
(Part.3에서 계속....)